이 이야기는 1000% 픽션임을 알려드립니다. :)
진짜? 😂
모든 공장의 상황을 대변하는 것이 절대 아님을 알립니다.
https://youtu.be/Zeb6P03M974?si=PKnCyii9JFdv3fkB
따라라 라라라 라 라라~~
EP 1.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https://youtu.be/wn8uxz-NW_s?si=jlEUixNY9bU0Ypws
오늘도 아침이 밝았다.
하지만 오늘은 평소와는 다르게 눈이 쉽게 떠지지 않는다.
손가락은 마치 전신 마취를 한 듯 손에 힘이 쥐어지지 않았고 손가락뼈마디는 욱신욱신 아팠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공장 대량 물품 수주로 인해 일주일에 3, 4번은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나사 체결 작업, 드릴, 그라인더 작업, 포장 등등을 번갈아 진행하며 강행군을 했기 때문이다.
매일 반복되는 출근, 퇴근, 수면
그렇다고 일이 마냥 힘든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함께 공존하기는 무슨 이건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다.
때문에 일 + 인간관계는 더 힘들다.
그러니 일이 힘들다고 말하지 말기 바란다.
물론 이것은 전적으로 사람 문제라기보단 80% 이상 공장 시스템 문제로 인해 파생된 문제이다.
내가 이렇게 단정 지어 말할 수 있는 이유는 그동안 몇몇 회사를 다니며 이미 경험했던 사실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사실은 모든 공장 사람들이 이미 다 알고 있다. 다만 다들 애써 외면할 뿐. (네~~저만 아니면 돼요.)
나는 이 공장 환경을 세렝게티(탄자니아 세렝게티 평원에 있는 국립공원)라 명명했다.
그래서 나는 거의 매달 바뀌는 새로운 직원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한다.
"여기는 세렝게티예요."
그리고 저는 여기서 미어캣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동물)입니다.
미어캣은 사방의 천적(특히 급격한 환경의 압박으로 인해 살짝 정신을 놓은 미친놈들)을 감시하기 위해 두 발로 주의를 감시하는 동물 = 사람, 사람 = 동물을 의미한다.
아침 6 : 30 출근을 위해 무거운 몸을 이끌고
버스에 오른다.
나는 차가 막히는 것을 유난히 싫어하기에 주로 새벽 버스를 이용해 출, 퇴근을 하고 있으며 버스는 나보다 299배 더 부지런한 사람들이 이미 자리 곳곳을 차지하고 있다.
진심 존경한다.
회사 도착 1분 전 심장이 요동치며 말하고 있다.
도.. 도망가
하지만 이성을 담당하는 뇌가 말한다.
오늘 대출 원금 + 이자 내는 날이야.
공장 입구에 들어서자 공장 특유의 냄새가 진동을 한다.
그리고 나는 공장의 스타벅스라 불리는 탕비실에서
모두의 커피라 불리는 커피믹스 한잔
그리고 담배 한 모금으로 작업 준비를 시작한다.
마침내 작업 시작종이 울린다.
그리고 어디선가 들리는 한마디
야~~이 새끼야.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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