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958922
"쌀 때 사두자" 역대급 인기…한 달 만에 5600억 몰렸다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연말께 빠르게 올라 100엔당 900원을 웃돌던 원·엔 환율이 올 2월 들어 800원대로 다시 떨어지자 저점에
n.news.naver.com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은 지난 2월 말 기준 1조2129억엔으로 집계됐다. 1월 말(1조1497억엔)과 비교해 632억엔(5.5%)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5대 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은 작년 4월 말 5979억엔에서 11월 말 1조1971억엔으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12월 1조1331억엔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작년 11월엔 100엔당 원·엔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850원대까지 낮아져 엔화 투자 매력이 높아졌지만, 12월 들어 다시 910원대로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한풀 꺾인 엔화 투자 열기는 올 들어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원·엔 환율이 100엔당 900~910원대에서 횡보한 1월엔 엔화예금이 전월 대비 1.5%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2월 들어선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울 정도로 엔화 매수세가 집중됐다.
2월 들어 엔화예금 잔액이 상승폭을 키운 이유는 원·엔 환율이 다시 900원 밑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싼값에 엔화를 사들이려는 매수 수요가 많아졌다는 얘기다. 하나은행이 고시하는 원·엔 재정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2월 1일 906원57전에서 2월 23일 883원59전까지 하락했다. 이후 100엔당 880~890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원·엔 환율은 이달 11일 891원75전에 거래되며 횡보하고 있다.
출처 : 한국경제


#엔화
#일본